-1og./day n mind.2011/08/17 18:19
백화점 휴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이다.

집에 내 컴퓨터도 설치하고, 이것저것 생각도 하다보니 저녁이다.. 아침부터 미칠듯한 빗소리에 잠이깼는데 어찌된게 앉거나 누워서 쉬는데 일을 할 때보다 몸이 더 피곤하다...

예전 쉬는 날에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혹은 무엇인가를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냥 쉰다. 그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단지 망상일 수도 있는 것들을..


"내 서른의 시작은 기다림이었고, 지금 내 서른의 중반은 어려움 아래있다."

낯선 환경과 열악한 업무 환경 그리고 새로운 경험들.. 일을 한다는 것은 재미있지만 그 일의 내부에는 너무 많은 장애물들이 있다. 모든 선택과 책임은 내게 있고, 어려운 문제의 해결도 우리의 몫이다. 그것 때문에 매일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아직까지는 제자리.. 그 상태다..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것..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둘이 생각하는 것.. 그리고 어려울 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것..

단지 지금의 난 너무 멍하다.. 처음 상상 그것을 초월하는 육체 노동은 이제 조금 익숙해 졌지만 아직 어색하고, 많은 선택과 책임을 위한 정신 노동은 갈수록 그 깊이가 깊어진다.


지금의 난 너무 멍하다... 창의적인 생각은 커녕 그렇다고 숙련된 노동을 하지도 못한다.. 내 몸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내 머리는 점점 총명함을 잃어가고 내 센스는 점점 감을 잃어간다.. 내겐 휴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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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d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