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이었다. 어버이날이고 해서 부모님 선물을 살까하고 T 가게를 방문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고 갔던터라 몇 군데 들려보고 가장 비슷한 곳에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다.
첫번째 선택의 시간. '차를 가져갈까? 아님 그냥 택시를 타고 갈까?'
연휴 기간이니 사람이 분명 많을꺼야.. 그러니까 주차때문에 고생하지 말고 편하게 택시나 타고 다녀와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택시를 타고 T 가게를 방문했다. 역시나 주차장의 빈 자리를 알려주는 전광판에는 모든 층의 주자창 옆에 "FULL"이라는 글씨들이 적혀있었다.. '후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
한 몇 년만에 오는 곳이라 많이 변해있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좀 북적댔다. 아래 층에만.. 한층 한층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갈때마다 호객행위를 하는 그 분들은 여전했다.. 구입할 제품이 모여있는 층이 되자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나에게 손짓하는 분이 있는 가게로 못이기는 척 들어갔다.
"OOOO OOOO 구매하려는데 재고 있나요? 가격은 얼마죠?"
그 분은 잠시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네 물건 있구, 가격은 $$$$원입니다."
"헉, 뭐 이렇게 말도 안되게 비싸?" 진짜였다.. 인터넷에서 확인했던 가격보다 25%는 더 비쌌다.. -ㅁ-; 뭐 원래 T 가게에 올 때부터 좀 비싸도 그냥 구입해야지 했는데..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그 분은 내 말을 듣고, 조낸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프라인이니까 당연히 더 비싸죠. 그리고 이 가격에 팔아도 하나도 안남아요. 원가에 주는거예요. 여기 T 가게 전체 매장 다 돌아다녀보세요, 가격 다 똑같지 어떻게 하실꺼예요? 살꺼요? 말꺼요?"
일단 말투와 표정이 아주 마음에 안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키가 와서 귀찮게 한다는 그런 느낌?... 지가 불러놓고.. 후 -ㅁ-;;
두번째 선택의 시간. '다른 곳을 좀 볼까? 아님 그냥 여기서 살까?'
솔직히 "여기 다 돌아다녀봐야 가격 다 똑같다"라는 말에 흔들렸다.. 뻔한 거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귀찮았던건지.. 그래도 그 분의 표정과 말투가 마음에 안들어서 똑같은 가격이어도 다른 가게가서 사야지 하고, 그냥 쌩까고 나와버렸다.
그 후로 두 군데 매장을 더 들렸는데...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비슷했다. -ㅁ-;
'진짜네? 다 똑같은 가봐 후..'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그냥 사야겠다 하고 들어간 곳... 인터넷 가격보다 약 5~7%정도 차이나는 곳! 바로 생각할 것도 없이 지르고.. (사실 제품 가격대가 그렇게 큰 제품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올 때처럼 돌아갈 때도 택시를 이용.. 단지 물건이 좀 커서 내릴 때, 고생을 조금... 부모님이 머 이런걸 사왔냐고 하시면서도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다음날 아침... 떠날 채비를 하는데 "지.갑.이. 없.어.졌.다."
ㅅㅂ... 어제 택시타고 물건을 내리던 중에 택시에 떨어뜨린 것 같았다.. 아.. 젠장.. 아침부터 카드들 정지, 재발급, 증권사 계좌 정지 등등 작업을 하고 나니.. 1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먼놈의 ARS로 취소하고 재발급하는데 시간이 글케 오래 걸려 후... 전날 있었던 나의 첫번째 선택을 완전 후회하고 있었다...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신분증, 카드, 보안카드... 언제 다 다시 만들고, 계좌 정지시킨거 풀러 다니고... 짜증이... 지갑에 현금은 1달러 지폐 한장.. -ㅁ-;
온간 짜증과 찝찝한 기분으로 차를 몰고 집으로 가기위해 출발했다.. 근데... 근데... 차가 이상하다..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RPM만 6천까지 튀고, 차가 안나간다. -ㅁ-;; 기본 속도 10~20Km 이상 차가 갈 생각을 안한다... 후.. ㅅㅂ 머 된는 일이 없구나... 기아 변속이 안되는 것 같다.. 아.. 이뭐..
집 근처에 있던 카센터에 들려서 "저기요.. 차가 이상해요.. 안나가요 ㅠㅠ" 아저씨가 시동 끄고 다시 걸고, 차를 가지고 멀리 나갔다가 오더니... "잘 나가는데요?" .... 이건 뭐.. "다음에 다시 차가 안나갈때 와보세요.."
아 뭐 어쨋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다시 출발하고.. 한참 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 지갑이 돌아왔어~"
"웅?"
"택시기사 아저씨가 주민증 주소 보고 직접 와서 주고 가셨어. 근데 어쩌지.. 사례를 했어야 하는데 너무 놀래서 아저씨가 그냥 가시는데 아무것도 못 드렸네.. 어제 가져다 주시려다가 몸이 안좋아서 못오셨고, 오늘 이동네 오는김에 들리셨데..."
후... 이런 경우도 있구나... 그동안 수많이 지갑을 잃어버려도 단 한번도 돌아온 적이 없었는데... 감사 인사도 직접 못하고, 사례도 못하고.. 이 곳에서 대신..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 참 살기 좋은 곳이군요.. -ㅁ-;
그리고 잠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ㅁ-;; 재발급을 하면 정지가 안풀리고 새로운 카드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해서... 머 돌아올꺼라고는 상상 못했으니까.. 그냥 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ㅋ
착하게 사니까... 이런 좋은 일도 있다..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지.. "아저씨, 감사합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고 갔던터라 몇 군데 들려보고 가장 비슷한 곳에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다.
첫번째 선택의 시간. '차를 가져갈까? 아님 그냥 택시를 타고 갈까?'
연휴 기간이니 사람이 분명 많을꺼야.. 그러니까 주차때문에 고생하지 말고 편하게 택시나 타고 다녀와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택시를 타고 T 가게를 방문했다. 역시나 주차장의 빈 자리를 알려주는 전광판에는 모든 층의 주자창 옆에 "FULL"이라는 글씨들이 적혀있었다.. '후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
한 몇 년만에 오는 곳이라 많이 변해있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좀 북적댔다. 아래 층에만.. 한층 한층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갈때마다 호객행위를 하는 그 분들은 여전했다.. 구입할 제품이 모여있는 층이 되자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나에게 손짓하는 분이 있는 가게로 못이기는 척 들어갔다.
"OOOO OOOO 구매하려는데 재고 있나요? 가격은 얼마죠?"
그 분은 잠시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네 물건 있구, 가격은 $$$$원입니다."
"헉, 뭐 이렇게 말도 안되게 비싸?" 진짜였다.. 인터넷에서 확인했던 가격보다 25%는 더 비쌌다.. -ㅁ-; 뭐 원래 T 가게에 올 때부터 좀 비싸도 그냥 구입해야지 했는데..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그 분은 내 말을 듣고, 조낸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프라인이니까 당연히 더 비싸죠. 그리고 이 가격에 팔아도 하나도 안남아요. 원가에 주는거예요. 여기 T 가게 전체 매장 다 돌아다녀보세요, 가격 다 똑같지 어떻게 하실꺼예요? 살꺼요? 말꺼요?"
일단 말투와 표정이 아주 마음에 안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키가 와서 귀찮게 한다는 그런 느낌?... 지가 불러놓고.. 후 -ㅁ-;;
두번째 선택의 시간. '다른 곳을 좀 볼까? 아님 그냥 여기서 살까?'
솔직히 "여기 다 돌아다녀봐야 가격 다 똑같다"라는 말에 흔들렸다.. 뻔한 거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귀찮았던건지.. 그래도 그 분의 표정과 말투가 마음에 안들어서 똑같은 가격이어도 다른 가게가서 사야지 하고, 그냥 쌩까고 나와버렸다.
그 후로 두 군데 매장을 더 들렸는데...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비슷했다. -ㅁ-;
'진짜네? 다 똑같은 가봐 후..'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그냥 사야겠다 하고 들어간 곳... 인터넷 가격보다 약 5~7%정도 차이나는 곳! 바로 생각할 것도 없이 지르고.. (사실 제품 가격대가 그렇게 큰 제품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올 때처럼 돌아갈 때도 택시를 이용.. 단지 물건이 좀 커서 내릴 때, 고생을 조금... 부모님이 머 이런걸 사왔냐고 하시면서도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다음날 아침... 떠날 채비를 하는데 "지.갑.이. 없.어.졌.다."
ㅅㅂ... 어제 택시타고 물건을 내리던 중에 택시에 떨어뜨린 것 같았다.. 아.. 젠장.. 아침부터 카드들 정지, 재발급, 증권사 계좌 정지 등등 작업을 하고 나니.. 1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먼놈의 ARS로 취소하고 재발급하는데 시간이 글케 오래 걸려 후... 전날 있었던 나의 첫번째 선택을 완전 후회하고 있었다...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차를 가지고 갔다올껄..
신분증, 카드, 보안카드... 언제 다 다시 만들고, 계좌 정지시킨거 풀러 다니고... 짜증이... 지갑에 현금은 1달러 지폐 한장.. -ㅁ-;
온간 짜증과 찝찝한 기분으로 차를 몰고 집으로 가기위해 출발했다.. 근데... 근데... 차가 이상하다..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RPM만 6천까지 튀고, 차가 안나간다. -ㅁ-;; 기본 속도 10~20Km 이상 차가 갈 생각을 안한다... 후.. ㅅㅂ 머 된는 일이 없구나... 기아 변속이 안되는 것 같다.. 아.. 이뭐..
집 근처에 있던 카센터에 들려서 "저기요.. 차가 이상해요.. 안나가요 ㅠㅠ" 아저씨가 시동 끄고 다시 걸고, 차를 가지고 멀리 나갔다가 오더니... "잘 나가는데요?" .... 이건 뭐.. "다음에 다시 차가 안나갈때 와보세요.."
아 뭐 어쨋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다시 출발하고.. 한참 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 지갑이 돌아왔어~"
"웅?"
"택시기사 아저씨가 주민증 주소 보고 직접 와서 주고 가셨어. 근데 어쩌지.. 사례를 했어야 하는데 너무 놀래서 아저씨가 그냥 가시는데 아무것도 못 드렸네.. 어제 가져다 주시려다가 몸이 안좋아서 못오셨고, 오늘 이동네 오는김에 들리셨데..."
후... 이런 경우도 있구나... 그동안 수많이 지갑을 잃어버려도 단 한번도 돌아온 적이 없었는데... 감사 인사도 직접 못하고, 사례도 못하고.. 이 곳에서 대신..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 참 살기 좋은 곳이군요.. -ㅁ-;
그리고 잠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정지만 시키고, 재발급은 나중에 할껄 그랬나?..
-ㅁ-;; 재발급을 하면 정지가 안풀리고 새로운 카드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해서... 머 돌아올꺼라고는 상상 못했으니까.. 그냥 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ㅋ
착하게 사니까... 이런 좋은 일도 있다..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지.. "아저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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